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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다리의 길: 나가는 길은 가로지르는 길뿐


어느 신출내기 악마사냥꾼이 마르둠으로 향합니다. 일리단의 군대가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배우는 그의 여정을 함께 살펴봅시다. (누설 포함)


산산조각난 심연


무엇이든 집어삼킬 거대한 구멍과 같은, 마르둠이 내 앞에 있다. 이곳에서 지옥 마력은 자유롭게 움직이며 나를 유혹하는 동시에 역겹게 만든다. 황량한 땅에 첫 발자국을 내딛는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다. 일리단 군주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나와 같은 존재들이 함께한다. 그들은 말한다, 불타는 군단을 무찌르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한다고.


영겁의 세월 이전, 살게라스는 마르둠을 건설하여 악마들을 가뒀소. 또 쐐기돌을 만들어 놈들을 고립시키려 했지.


하지만 티탄이 모든 피조물을 불태우기로 결심하자, 그는 마르둠을 조각내고 그 조각들이 뒤틀린 황천 곳곳으로 퍼져 나가게 했소.


살게라스는 이 조각 하나에 자신의 쐐기돌을 담았소. 해골 열쇠 종류로, 군단의 세계라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게 해 주는 매개체요. 일리단 군주님께서 군단을 파멸시키려 하는 계획의 열쇠도 바로 이것이지.



우리의 임무는 두 가지다. 악마들의 중심지에서 그들을 파괴하고, 쐐기돌을 되찾는 것이다.


마르둠으로 가는 길


지옥 마력으로 가득한 땅을 가로지르며, 나는 마치 악마를 처치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그들을 베어 나간다. 과도한 행동으로 인해 중상을 입지 않도록 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지만, 과연 그럴 필요가 있는지가 의문이다. 악마의 영혼을 흡수하면 치유되고, 나를 강하게 만들어 그들을 더욱 많이 처치할 수 있게 한다. 일리단 군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그들이 가진 힘을 그들에게 사용하는 것이다.


군단의 관문을 통해, 잿빛혓바닥과 나가, 그리고 쉬바라를 소환했다. 각 관문은 희생을 필요로 한다. 이는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희생이다.


가장 먼저 관문을 통과한 전투군주 가르둔은 일리단 님으로부터 전달받은 지옥표범 선물을 전해준다. 지옥표범은 이러한 교전 상황을 견딜 수 있는 강한 짐승이다. 전투에서 내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곳엔 지옥 마력이 가득하며, 그 타락 또한 깊다.


약간의 차질


우리 일리다리 중 일부는 군단의 포로가 되었다. 공격을 계속하기 위해선 싸울 수 있는 모든 악마사냥꾼들이 필요하다. 내가 신속하게 악마 간수들로부터 열쇠를 얻어 그들을 해방시키자, 그들은 다시 전투에 참여한다.


녹아내린 해안 깊숙히 들어가자, 제이스 다크위버는 내게 군단의 지휘관들을 살펴보라고 한다. 파멸의 사령관 벨라이아쉬와 무리 여왕 티란나는 우리가 쐐기돌이 있는 화산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꼭 해야할 일


갈퀴흉터의 여군주 스테노에 의하면 검은 사원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한다. 우리가 검은 사원을 돕기 위해선 반드시 쐐기돌을 신속하게 찾아야한다.


뛰어라, 악마사냥꾼이여!


우리는 거점에서 무리 여왕 티란나의 거미 요새를 어떻게 공격할지 의논해본다.


제이스의 수호물들이 군단 파멸포의 폭격을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 한다. 내가 나서서 파괴해야겠다.


우리는 깃발이 꽂힐 때마다 신속하게 행동한다. 파멸포는 우리의 파괴적인 힘 앞에 산산조각이 난다. 첫 파멸포를 상대할 때 지나치게 가까이 있어 위험했지만,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이따금씩, 나의 동족들이 기괴한 땅거미에 의해 고통받는 것이 보인다. 그것들은 어디에든 존재한다. 순식간에 우릴 공격하지만, 나는 그보다 빠르게 일리다리 동료들을 구해서 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전투에 다시 투입 시킨다.


악마도 책을 읽는다


악마의 탁아소 안에 군단의 비밀을 기록하는 임프 어미가 있다고 한다. 그 임프 어미를 포획하면, 악마들에게 더욱 더 많은 힘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임프 어미는 쳐다보고 싶지도 않지만, 사실 이 악마들 중 쳐다볼 만한 존재가 있겠는가? 그녀에게서 책을 빼앗는 일은 약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무리 여왕 티란나는 내가 군단의 비밀을 훔친 것을 알고 분노한다. 그녀의 울부짖음은 우리의 군대가 쐐기돌을 향해 전진하는 것에 대한 절망감을 보여준다.



일리다리 거점에서 고서를 읽어본다. 고서에 의하면, 나를 포함한 모든 일리다리에겐 더욱 많은 힘이 내재되어 있고, 두 가지 길이 있음을 깨닫는다. 하나는 파멸로, 내가 마르둠에서 이 여정을 시작할 때부터 따르던 길이다. 이 길을 계속 따를 경우, 나는 탈태의 비밀을 알게 되고, 악마의 현신을 완전히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길은 복수로, 이 길 또한 탈태를 배울 수 있고, 지옥 피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나의 안광 또한 악마 쐐기로 바뀔 것이다.


나는 파멸의 길을 따르기로 한다. 나중에라도 복수의 길을 걸을 수 있다. 모든 이들이 지옥 마력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의 길에 대한 지식을 남들과 나누는 것은 항상 달콤하면서 씁쓸한 일이다.


날개를 펼치다


이제 나는 날개를 펼칠 준비가 되었다. 무리 여왕 티란나를 상대하러 갈 시간이다.



무리 여왕 티란나는 여러가지 책략을 갖고 있지만, 그것은 일리다리도 마찬가지다. 나는 이 저주받은 곳에 오기까지 악마로부터 훔친 새로운 힘을 모두 사용한다. 그녀는 쓰러지고, 쐐기돌은 우리의 것이 된다.


쐐기돌을 차지한 우리는, 다시 검은 사원을 향해 차원문을 열고 들어간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비극적인 재앙이 시작되었다. . . .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의도치 않게 감시관 마이에브 섀도송에게 붙잡히게 된다.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를 가둬 두었다. 하지만, 아제로스의 가장 위급한 순간, 그녀는 우리를 다시 깨워 불타는 군단과의 전투에서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알트루이스와 카인이 풀려나자, 우리는 다른 일리다리를 구출하며 금고를 헤쳐나간다. 내 동족들과 싸우는 것도 그렇지만, 오랜 투옥 끝에 감시관들과 함께 싸우는 이 상황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참회하는 자의 무덤


굴단은 감시관들이 일리단의 시체를 지키던 금고로 침입한다. 일리단은 사망한 상태지만, 불타는 군단이 그의 육신을 차지하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징조가 아니다.


마이에브는 금고를 연다. 놀랍게도, 굴단은 배신자 콜다나 펠송과 함께 있다. 그들은 도망치고, 우리는 그들의 부하들에 맞서 싸운다. 마이에브는 우리에게, 살아남고 탈출해서 대마법사 카드가를 찾아가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다.



굴단의 부하들을 무찌른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이곳에도 악마들과 싸우고 있는 일리다리를 발견한다. 카인과 알트루이스는 나를 앞질렀지만, 제이스 다크위버는 내게 지옥박쥐를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악마 지구의 탈출


이곳에는 우리만 죄수로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제압하지 않으면 굉장히 큰 위험으로 작용할 만한 이들이 있었다. 우리는 얼음의 금고, 법의 금고, 그리고 거울의 금고에서 괴물들을 다시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나가기 위해, 심판의 전당으로 올라간다.


결정


알트루이스와 카인은 서로 다투고 있고, 오직 나만이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심판의 웅덩이가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답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웅덩이를 들여다 본다.


결정을 내렸다. 이제 바스틸락스를 상대하고, 그의 힘을 차지하여 감옥으로부터 탈출할 때가 왔다.



우리는 바스틸락스가 다른 악마들과 함께 밤의 방에 중심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우리는 그저 전진할 뿐이다, 악마사냥꾼답게.


그는 우리를 그림자 속에서 없애려 하지만, 우리는 버텨낸다. 천천히 조금씩 그의 부하들과 함께 베어낸다. 결국, 내가 그의 힘을 흡수하게 된다. 이제 탈출하는 일만 남았다.



밖으로 나오자, 대마법사 카드가가 우리를 기다린다. 그는 우리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듯이, 아제로스를 구하기 위해 우리의 도움을 요청한다. 물론 우리는 도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희생한 이유이니까. 이것이 우리의 목적이자 . . . 나의 목적이다.


스톰윈드로 향하는 우리에게 아제로스… 그리고 자유가 기다린다. 내 목적을 이루는 여정은 이제서야 시작되었고, 불타는 군단이 기다리고 있다. 부디 그들이 준비됐으면 좋겠군.




2016년 8월 19일